가볍고 감성적인 디자이너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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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랜만에 이틀 동안 아무런 일 없이 보냈다. 밤, 학교를 보고싶어 왔다. 벌써 계절이 바뀐건지 시원한 바람. 평소에는 긍정적인 감정이나 복잡한 감정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데 학교에 오면 그런 감정들이 살아난다. 현재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감정, 감각들이 있다는 것이 떠올려진다. 6년을 집보다 더 집처럼 지낸 커다란 공간. 다락방의 상자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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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반딧불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밤의 사이를
반짝이는 빛을 따라 거닐었었고

떠다니는 별과같은 반딧불 반딧불
쏟아지면 사라지리 애처로운 반딧불
여름밤의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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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기억속에 몸을 기대면
어느새 밤하늘 가득히 별이 내리고

떠다니는 별과같은 우리들 우리들
쏟아지면 사라지리 아름다운 시간들
여름밤 반딧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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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니 향기가 사랑스런 모습이
다시떠올라
잊었다고 생각한 그 밤에 거리가
마치 마법처럼 피어오르고

떠다니는 별과같은 우리들 우리들
쏟아지면 사라지리 아름다운 시간들
여름밤 반딧불처럼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다

  • Published: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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