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회사 동료가,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면서 드라마를 추천해줬다. 무엇 때문에 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았다. 현실감도 있고, 약간의 판타지도 있고, 약간의 과장도 있고, 평범한 일상의 부러움도 느껴지고, 교육적인 면도 있다.음악도 좋고(특히 마지막회 마지막 부분의 연주), 카메라 앵글-워크도 좋고, 어떤 씬들에서는 가장자리를 블러처리하여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줄기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소소한 것들도 아주 좋았던 드라마였다.

북촌방향

홍상수감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알아두어야 할 배경지식들이 많지만, 아직 한번도 알아본 적 없다. 아마도 이게 나의 부족함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영화는 영화대로 본다. 스토리도 모르겠고 숨은 뜻도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다. 카메라의 앵글은 나에게 지금 상황이 이런 거라며 감정을 전하고 있는 것 같았고, 배우들의 표정은 일상에서 약간 더 나아간 감정이 들어있다. 아마도 이것이 일반적인 삶에서 접할 수 있을지 모르는 거라며, 그것을 끄집어내기 위해서 아주 약간 마음을 흔드는 정도의 설정이 아닐까. 눈, 눈이 오는 풍경은 가슴을 더 떨리게 만들었고, 겨울의 풍경과 그 Read More…

Before Sunrise

다들 추천했던 영화, Before Sunrise를 이제야 봤다. 드라마틱한 설정 아래, 소소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소소하지만 장면장면이 가슴떨린다. 젊은이들의 관계가 이런 것이 아닐까. 주변에서 펼쳐지는 일상적인 풍경을 비추기도 하고 어색하거나 재미있는 장면들도 나오고, 그래서 훨씬 더 몰입을 하게 만든다. 그 중 절정은 음악 감상실의 장면이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단번에 gif 이미지가 찾아졌다. 아, 멋지다. 그 뒤의 두 편의 영화는 아껴두었다가 정말 멋지게 볼 수 있을 때 펼쳐보아야겠다.

라이언 맥긴리 전시회

라이언 맥긴리, 전시회의 거의 막바지인 지난 주말 다녀왔다. 감상평은, 아 멋지다. 가길 잘했다. 이행석의 감상평은, ‘청춘이라면 이 정도’

몰래 듣는 음악

몰래 듣는 음악들이 있다. 그런데 요즘엔 TV에서도 최신의 대중가요 말고도 많은 노래들이 나오다보니, 몰래 듣는다고 할 수 없다. TV를 보는 때는 주말에 점심, 저녁을 먹을 때 잠깐. 오늘 스타킹에는 이 노래가 나왔다. 찔레꽃 – 장사익 그리고 또 몰래 듣는 음악을 슬쩍 적어본다. TV에서 나왔던 노래도 있고. 전화카드 한 장 – 꽃다지 한여름밤의 꿈 – 권성연 전야제 – 박정현 지울수 없는 너-U & Me Blue

Pump up the volume.

Why can’t I falling in love _ Pump up the volume. 그리고 꼭, 버튼으로 된 볼륨 컨트롤 꾹꾹 누르면서 하나 씩 올리지 말고. 둥그렇게 튀어나와서 돌리는 노브 형태의 볼륨 컨트롤로. 1에서 바로 10으로.

The Story – Brandi carlile

드라마틱한 가사의 음악. 한 여름의 열기, 비, 주황 빛이 반짝반짝거리는 홍대 앞 거리를 돌아다니며 듣게 될 것만 같은 음악이다. All of these lines across my face 내 얼굴에 한 줄 한 줄 새겨진 이야기들, Tell you the story of who I am 내가 누구인지 너에게 말해줄게. So many stories of where I’ve been 내가 어디에 있었는 지에 대한 이야기들, And how I got to where I am 그리고 이 자리에 어떻게 왔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 But these stories don’t mean Read More…

일대종사

왕가위 감독은 견자단의 엽문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같은 시대에 같은 주인공의 영화를 내어놓았다. 역시, 아 왕가위 감독 너무 멋지다.영상과 음악.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배우들… 하지만 불쌍하게도 양조위는 언제나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 나오면서, 언제나 이루기 힘든 사랑을 한다. 하지만 이런 것도 너무 좋다.

가을방학- 근황

요즘엔 이 노래에 푹 빠져있다. 잡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 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 이별은 이뤄지고 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 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 조금은 웃었다고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내 못난 마음이 잔뜩 흐려져서겠지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게 떠나 그댄 Read More…

Tinker Tailor Soldier Spy

이런 영화를 잘 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멋진 영화가 쉽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영화의 내용도, 영상도, 시퀀스도 모두 멋졌다. 움직임, 눈빛, 음악. 언제나 그렇듯 기나긴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나중에 다시 볼만하다.

치코와 리타

친구가 추천해준 애니메이션. 음악이 좋다고 했다. 내용은 영화와도 비슷한 스토리였지만, 애니메이션이었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의 단순함, 강한 대비로 음악이 더 돋보였다. 물론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련함이 느껴지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치코, 바보같은 남자. 리타, 사랑을 좇는 여자. 음악은 그들을 연결시켜주는 끈이 되었고, 평생을 이어주었다. 내가 들은 재즈음악은 대부분 Jazzradio.com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흐르는 음악들은 그것보다 훨씬 다양했다. 즐겁고, 슬프고, 시끌벅적하고, 조용하고, 아름답고…. 조용한 밤을 가득 채워주었다. 마지막 장면 다음으로 멋졌던 부분은, 리타의 말. ‘아직도 Read More…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대략적인 이야기는 들었지만, 결말은 몰랐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본 시대의 모습. 글루미 선데이와 같은 로맨스도, 피아니스트와 같은 극적인 상황들은 없었지만 영화가 끝난 뒤의 감정은 강했다. 영화 마지막 즈음까지 군인 아버지에 대한 느낌은 별로 없었으나,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의 모습은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복잡한 환경과 의식이 한꺼번에 보였다. 어린 아이들이기에 있을 듯한 설정. 어쩌면 시대적 상황때문에 그런 것인지 등장인물 한명이 중간에 사라져도 별로 다루지 않고 나 또한 그냥 넘어가며 계속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들, _ 영화를 보는 내내 입꼬리는 내려가고, 눈은 가늘게 뜬 Read More…

혜화, 동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이제야 제대로 보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봤어야 했을 것을. 슬프지만 마지막에는 좋았던, 이야기. 흔하지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이야기. 강아지들이 이뻤던, 이야기. 요즘은 어떤 풍경들을 보아도 마음이 아득해진다.

Les Triplettes de Belleville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던 애니메이션. 할머니가 정말 대단한 것같다. 애니메이션의 느낌도 좋고, 색감도 마음에 든다. 말이 별로 없어서 부담없이,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어딘가에서 보면 아주 분석적으로, 프랑스와 뉴욕, 자본주의 등등…에 대해 평을 적어놓았는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서라도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순정만화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오래 묵혀둔 폴더에서 꺼내어 본 영화. 기대가 없었던 만큼이나 좋은 영화였다. 아마도 아련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어 더 그렇지 않았을까. 참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가능 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만화가 아닐런지. 그래도 영상은 스틸컷을 찍듯 공들인 모습으로 보여 내용과 더 어울려 보였다. 나중에 영상만 틀어놓아도 기분좋아질 것 같다.

yo taiji

Yo taiji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너와 함께 한 시간속에서 이 밤이 깊어가지만 내 모든것 이제는 … _ 서태지와 아이들 _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이 제일 좋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 노래들을 들으며 자라난 세대라 그런 것일까? 1집부터 감성충만해진다. 오늘은 작업하면서 goodbye 앨범까지 들어야지.

사랑 사랑 사랑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철부지 어렸을땐 사랑을 몰라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을 알지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그 흔한 사랑 너무 Read More…

달콤한 인생 O.S.T.

#16.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남극의 쉐프

예전부터 말만 듣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 사실 요즘은 액션, SF가 아니고서는 잘 보지 않게 된다. 로맨스도 많이 보질 않고. 그러면서도 간간히 보는 영화들. 남극의 쉐프. 잔잔하면서도 작은 이야기들이 있던 영화. 난 무슨 요리 이야기인가, 했더니 요리사가 말하는 이야기였다. 새우튀김. 새우튀김. 고기. 라면. 참 재미있는 소재의 이야기였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오랜만에 오후의 학교에서, 종이컵에 와인을 따라 마시며 억지스런 여유를 즐겼다. 그러면서 본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Moon river, 오드리 헵번. 내용을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그런지 더 극적이었다. 뉴욕, 좀처럼 이미지가 바뀌지 않는 도시. 연극같은 파티. 데이트. 예상하기 힘든 성격. 아픔. 만남. 이런 드라마를 실제로 해볼 수 있을까? 그래. 해볼 수 있겠지. 그리고 영화처럼 해피앤딩이면 더 좋고.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평일 오후, 나에게 감성을 불어넣어 준 좋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내가 상상하던 영화는 아니었다. 늦은 밤. 새벽. 길었던 영화는 날이 밝아올 때 쯤에서야 끝났다. 너무나도 과장된 색채. 과장된 이야기. 뭐가뭔지 잘 모르게 끝난 것 같은데, 여운이 남는 영화. 인생무상. 일까?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영화를 보기전, 사람들이 왜 이 장면을 포스팅 해놓는지 몰랐다. 골프 이야기인데. 보고나서 알았다. 이장면에서 가장 감정이 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 또한. 감동적인 영화였다. 골프의 룰은 잘은 몰라도 대충 치는거나 느낌을 알기에 더. 장면장면의 프레임, 컬러도 멋졌고, 소리도 멋졌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나보다.

옥희의 영화

사실 많은 것을 이해할수는 없는 영화였다. 아마도 느낌상으로는, 거꾸로 이어지는 몇 편의 단편 옴니버스 영화. 그래도 이런 영화를 보고서 느껴지는 것들은 있다.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분위기와 느낌. 그걸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영화가 제격이고, 거꾸로 그런 것들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의 감정들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아름다운 영화.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영화. 마지막 글.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니체 영화의 엔딩에 찍힌 이 말을 정말 공감하게 된다. 슬픈 음악만 듣지 말자. 힘들어도 일에만 치여 살지 말자. 아름답게 살자.

우아한 세계

그래도, 마지막에 눈물이 날뻔하다가, 안나게 되어 좋았다.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 먼 이야기일지, 없을 일일지 모르겠지만. 우아한 세계. 영어제목은 Show must go on. 우아한 세계도 멋지고, 마지막 장면을 봤을땐 show must go on 또한 참 멋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산뜻한 영화. 기발한 상상. 약간의 유머.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난 지루한 내용일거같은데,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스펙터클했다. 우울증걸린 로봇은 언제나 공간속에서 튀었고, 마지막에 정말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주었다. 생각을 깨는 상상력은 내내 흥미를 갖게 했고, 마지막 즈음에서는 아 이런거구나.. 하며 감동했다. 언제나 느끼는건 이런 영화를 보면, 그속에 들어가보고싶다 :-)

9회말 2아웃

마음을 졸이며 볼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 가슴팍을 퍽 때리는 대사들. 털털하고 요사한 일상. 점점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상황. 해피앤딩이라 다행이었다. 15,16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불 사이로 몰래 드라마를 봤다. 왠지 그래야 마음이 놓일 것 같은 감정이었다. 형태는 자상하고 틱틱대고 멋지고, 난희는 배려심 많고 털털하고 사랑스러웠다. 야구게임과 비슷한, 야구선수들의 이야기들과도 비슷한 드라마.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역전홈런을 날렸던 드라마.

파프리카

오랜만에 본 일본 애니메이션. 너무나도 신선했고 위트가 넘쳤다. 저 안의 세상에 들어가고 싶기도 했고. 파프리카를 만나보고싶기도 했고. 꿈을 꾸고싶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화려한 휴가

영화를 보면서 글썽인적은 많았지만 눈물이 흐른적은 없었던것 같다. 오늘은 동아리 동생놈이랑 둘이서 영화를 보러갔는데, 눈물이 흘렀다. 아, 남자랑 같이 영화보러가서 우는게 뭐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흐르더라. 민족을 위한 투쟁이니 뭐니 이런 식으로 눈물이 난 건 아니고, 바로 전 세대에 우리에게 실제 있었던 일. 그런 생각과 이요원과 김상경의 사랑 얘기때문에도 눈물이 나더라.. 시민들이 총을 들게 된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는 하지만, 일단 총을 들었다는건, 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총을 든 시민들에게 화해 협상이 만들어 질 수는 Read More…

전화카드 한장

전화카드 한장 -꽃다지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때 내게 전화를 하라고 내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 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고맙다는 말 그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섰네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줄 것이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