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감성적인 디자이너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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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Home IoT

제가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명입니다.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요. 4년 전, 호기심에 LIFX라는 스마트 조명을 하나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블랙프라이데이 때, 4개 세트를 추가로 구매했죠. 그 뒤로 이 녀석들은 매일매일 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과 주변의 물건들이 매일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알아서 일하는 집안의 모습

아침. Good morning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정말정말 못합니다. 그래서 알람시계, 휴대폰 알람, 샤오미 밴드 진동 알람, 라디오 알람을 해놔야 겨우 일어나는데요. 집안의 조명도 ‘아침기상’ 역할에 일조시키고자, 일출 후 15분 뒤에 백색(6500K)의 밝은 빛을 내도록 해두었습니다. 뭐, 조명 때문에 일어난 적은 손에 꼽히지만요. 아, 공기청정기도 같이 돌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제가 깨어나고 집을 나서기 전까지, 조금씩 다시 어두워집니다. 주인을 배웅할 준비를 하는 거죠.

출근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서서 4-5분쯤 걸으면, 집안의 조명과 공기청정기는 자동으로 꺼지고 낮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들이 쉴 동안 이제 저는 열심히 일해야죠.

밤. Night

퇴근하고 집 근처에 들어서면, 집안의 조명과 공기청정기는 다시 켜집니다. 집을 들어서면 원래 그랬다는 듯 따뜻한 빛으로 저를 맞이해줍니다. 조명은 약간 주황빛(3200K)으로, 70% 정도의 밝기로요. 씻고, 밥을 먹고, 컴퓨터를 하는 동안 이 녀석들은 밤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듯 차분하고 따뜻한 빛으로 방의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아, 공기청정기도 같이 돌고 있네요.

늦은 밤

밤 열두시 반이 되면, 조명들은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항상 컴퓨터를 하고 있을 시간이죠. 모니터의 화면도 점차 따뜻한 색을 띠기 시작합니다. 맥의 Night Shift가 동작하는군요. 조명은 점점 어두워지며 저에게 누울 것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두워진 뒤에도 컴퓨터를 더 하고 싶을 때에는(거의 매일) 다시 ‘Night Scene’으로 바꿉니다. 그래도, 이제 자야겠죠. 윽. 1시 40분이 되니 아이폰도 저보고 자라고 하네요.

잠자기. Good Night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위해 책을 읽거나 팟캐스트를 틀어놓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이제 자야죠. 아이폰 제어센터를 열고 ‘Good Night Scene’을 누릅니다.

시스템과 기기

위에서 이야기한 집안의 모습은 매일 접하는 제 방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대보다 별로일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준으로도 저는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방 전체의 분위기가 저의 생활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바뀌니까요. 공기청정기가 필요할 때 알아서 일하는 것은 덤. (사실 통장에 돈이 많다면 가습기도 사고 보일러 제어기도 사고 홈팟도 사고 했겠지만..)

이렇게 일하는 녀석들 모두 기본적으로 Apple의 HomeKit 플랫폼 안에서 제어하거나 자동으로 동작하도록 만들어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의 이유로 LIFX라는 조명의 플랫폼을 하나 더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건 시간에 맞춰 서서히 빛의 색과 밝기가 바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애플은 왜 이걸 지원 안 하고 있을까요! 기기들의 간단한 구성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LIFX

LIFX는 집안의 전자기기 중 가장 중요한 녀석입니다. 집안의 조명을 담당하죠. 예전에는 제어하려면 전용 앱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 Apple HomeKit과 연동되어 Siri나 Home app을 통해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ay & Dusk 기능이 생겨서, 하루의 시간을 펼쳐놓고 원하는 밝기와 색온도를 설정해둘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시간에는 백색의 밝은 조명이 되고, 다시 어두워졌다가, 저녁에는 주황빛 조명이 되었다가, 밤이 늦으면 점점 어두워지죠.

2. Xiaomi Mi Air Purifier

샤오미 미에어는 공기청정기인데, Apple HomeKit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용 앱을 통해 조작하거나, 시간 예약을 시켜둘 수 있는데요, 마지막에 말씀드릴 Homebridge를 통해 HomeKit에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이 녀석 나름대로 머리를 써가며 일을 합니다. 집안의 공기 질을 파악하여 스스로 필요할 땐 열심히 일하고 아닐 땐 쉬엄쉬엄 일하거든요.

3. iPhone

아이폰은 HomeKit과 사용자와의 제일 중요한 접점입니다. HomeKit에 연동된 기기들을 제어하거나 기기 전체의 상태를 Scene으로 만드는 데 필요하죠! 그리고 Automation으로 일출, 일몰, 특정 시간,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특정 Scene으로 바뀌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Home app이나 제어센터, 혹은 Siri를 불러서 Scene을 바꾸거나 상세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4. Apple TV

사실 애플TV는 넷플릭스…. 애플TV는 HomeKit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HomeKit의 서브 플랫폼으로 집사 역할을 합니다(홈팟과 아이패드도 돼요). 애플TV가 없다면 HomeKit은 같은 Wifi망 내에서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반쪽짜리인데요, 이것까지 구성하면 외부에서도 HomeKit을 제어할 수 있고, Geo Fencing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집을 나가거나 돌아오는 것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Scene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5. Homebridge with Raspberrypi

사실 위에 제가 설명해 드린 LIFX와 Xiaomi Mi Air는 애플티비에 직접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 Homebridge라는 것을 중간에 거치고 애플TV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HomeKit을 발표한 뒤로, 이것을 지원하고자 하는 전자기기들에는 HomeKit 칩을 달게 했습니다. 애플의 IoT 플랫폼에 손쉽게 편입시키기 위해서이죠. 페어링과 조작을 쉽게, 일관성 있게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저의 기기들은 이 칩이 없습니다. 물론 LIFX의 최신 버전을 구매하면 되지만..

그래서 많은 능력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HomeKit 칩이 없는 IoT 기기도 HomeKit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Homebridge였고, 저는 집에 놀고 있는 라즈베리 파이에 이 시스템을 깔고 기기들을 연동하고 있죠.

IoT는 우리 곁에 다가왔을까?

지금까지 제가 구성하여 사용 중인 Home IoT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바로 위에 설명한 시스템과 기기에 대한 부분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듯이 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몇 년간 상당히 복잡하게 사용해왔습니다. HomeKit을 제대로 쓰기 전까지는 개별 앱을 통해 제어하고 스케줄을 짜서 돌리고, IFTTT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Geo Fencing 기능을 사용하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페어링 과정도 번거롭고요.

하지만 이제 HomeKit을 지원하는 IoT 기기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 제품들을 구매한다면 아주 간편하게 Home IoT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구글이 Nest를 인수한 뒤로는 구글이 선두에 서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현재 애플만큼 Home IoT 플랫폼의 기반을 잘 준비한 회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몇 년 전 ‘IoT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제품’은 그것 자체의 의미도 있겠지만, 인간에 의해 사용될 때 더 깊은 의미가 담긴다. 도구는 무엇일까? 도구는 인간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제는 하나의 도구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도구(사물)들이 서로 협력하여 사용자의 어떤 특정 목적을 이루게 해준다. IoT의 본질은 사용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도구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전체로서 유연한 흐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가 계속 이런 관점으로 IoT를 바라보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Home IoT는 이제 정말 준비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대신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너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바라기보다는 ‘조금 더 편리한 생활’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IoT 시대에 여러 도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기능과 가치를 잘 제공하면서도 협력을 통해 조금 더 똑똑해지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IoT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 Published: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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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노트의 재활용

오랜만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칼과 자를 가지고 작업을 했다.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

최근에 회사 일로 짧은 출장을 자주 다녀와서, 힘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주문했다.
이미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사용중이었지만, 힘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주문했다.

기존의 보조배터리는 예전에 샀던 소가죽을 덧대어 한땀한땀 바느질을 했었다. 질감이 참 좋았지만, 두께가 두꺼운 것이 흠이었다. 샤오미 배터리의 재질은 맥북과 아이폰을 닮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제품의 기능과 보관형태에는 맞지 않는다(좋은 점은 뭔가 덧대기 좋다는 것). 보조배터리는 가방에 보관하게 되고, 가방에는 스크래치가 날만한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번 샤오미 보조배터리도 무언가 덧대기로 했다.

내 방에는 쓸데없이 모아둔 물건들이 참 많은데, 이번에는 마땅한 것이 없었다. 소가죽은 두꺼웠고, 여러 두께와 재질의 종이는 내구성이 부족했다. 얇은 천은 질감과 마감이 아쉬울 것 같았고, 캔버스천으로 쓸만한 것은 색이 몇 개 없었다. 한 5분 정도 방을 뒤적거린 뒤, 다 쓴 몰스킨 노트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하, 몰스킨 노트를 집었을 때 감촉이 느껴지는 것도 좋겠군.

뭐, 그렇다고 몰스킨 노트의 커버 재질이 아주 고급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느끼는 그 감촉을 계속 느끼는 것은 좋은 기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방에서 쉽게 바로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니까.
스타트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시작한지 이제 2년이 되는데, 사실 그 동안 노트에 필기한 일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전에는 몰스킨 노트를 사용하여 필기하고 아이디어를 그리던 일이 많았기 때문에, 집에는 예전에 썼던 여러 몰스킨 노트가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손을 많이 타서, 세월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적당한 녀석을 하나 골라서, 슥삭슥삭 자르고 붙여서 완성을 했다.

그렇게 멋들어지지 않아도 나만을 위한 감촉을 지닌 물건이니까 마음에 든다.
기능적으로는, 가방 안에서 다른 물건들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특히 양쪽 끝 부분을 한번씩 접어서 약간의 내구성을 가지게 한 뒤, 배터리보다 1mm 정도 더 길게 재단을 해서 끝부분이 스크래치의 주범이 되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차갑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

몰스킨 노트는 빳빳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커버의 질감, 그리고 종이의 색감, 종이의 질감, 그리고 왠만한 노트보다는 나은 종이의 기능적 품질, 그리고 마지막을 완성하는 고무밴드가 마음에 드는 점인데, 보조배터리도 여러 측면에서 몰스킨을 닮아야 하지 않을까.

직업이 직업인지라, 언제나 13인치, 24인치 모니터를 바라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회의만 하며 만져지지 않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가끔씩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손에 잡히는 도구를 사용하고, 내 손의 정확성을 느껴보고 여러 질감의 물건을 다루게 되면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의미를 다시 상기하게 된다. 아니, 이건 공예에 가까운 것일까. 배운 뿌리를 못잊는 것일까. 실제로는 다른 것인데 나는 ‘디자이너’라는 틀을 너무 광범위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뭐! 디자이너라는 틀에 끼워맞추지 않더라도, 이런 생활공예는 누구나 해볼만 하다. 우리 조상들은 다들 공예가 아니었나.

마지막으로, 양털 깎인 양처럼 되어버린 나의 몰스킨 노트. 그래도 의미있게 재활용 되어서 주인의 손을 더 오래 타게 되었으니까 좋게 생각합시다 :)

  • Published: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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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r로 만든 화이트노이즈 서비스

요즘에는 삶이 힘들어서 그런지 화이트노이즈, 자연의 소리들을 가끔 찾아 듣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일요일 하루 동안 잠시 근심을 잊고, 머리를 환기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하고나니, 정말 요즘 새로운 UI 설계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디자인 컨셉

멋진 컨셉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어떻게든 가든하다 서비스를 연결지어서 만들고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무척 좋아하고 있거든요. 가든하다에서 마음에 들었던 테라리움 상품의 이미지를 각각의 화이트노이즈 아이템으로 설정하고, 음악은 유투브에서 Natural sound로 검색을 해서 찾았습니다(개인의 습작 용도이니 저작권에 문제는 없겠죠?ㅠ). 그런데 테라리움 모습과 사운드와의 매칭이 되지 않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제가 여행가서 직접 녹음을 해와야겠어요 :)


시작한 계기가 마음에 드는 UI를 만들어보자,였기 때문에 디자인은 안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최종 인터랙션과 디자인은 아래처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픽디자인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약간은 허술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뭐, 전체적인 인터랙션의 컨셉이 중요하니까요!
사운드 테마에 대응하는 가든하다의 아이템을 동그란 이미지와 타이틀로 배치하고, 현재 재생되고 있는 아이템은 흰색 카드를 배치하여,
1. 어떤 아이템이 재생되고 있는지 강조한다
2. 해당 아이템에 대한 부가 정보 표시 (사운드 소스 링크, 테라리움 상세보기)
3. 나머지 아이템은 톤을 죽여서 정보의 밀도를 낮춘다


2. 이벤트에 대한 구조

사실 구조라고 할만한 것도 없지만, 대략 기능으로 나누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됩니다. ‘아이템 선택’ 액션에 대응하는 myFunction(소스에서는 Frame_move)이 대부분의 작업을 하는데요, 이것저것 일괄로 적용해야할 것들을 다 넣고, 사용자가 어떤 아이템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변수를 넣고, 그것에 맞게 열심히 움직이고 정보를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아이템을 선택하면 카드가 첫 번째 아이템 위치로 이동하고, 첫 번째 아이템의 타이틀의 opacity가 1로 되고, ‘See details’링크의 주소가 변경되고 하는 식이죠. 물론 두 번째 아이템을 선택하면, 그때 지정한 변수에 따라 위의 내용이 착착 바뀌게 되겠죠.

3. 프로토타입 코딩 작업

프로그래밍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이 필요할 때마다 이것저것 찾아서 익히다보니 코드는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여긴 언제나 대충 넘어감)

프로토타이핑과, 소스를 보시면 됩니다.
https://framer.cloud/wJwfs/

아, 이번에 제대로 처음 시도해본 것이 있는데, Framer에서 사운드파일을 재생하는 것입니다. 아주 상세한 기능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정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운드 플레이
audio = new Audio
audio.volume = 1
audio.src = “사운드 파일 주소”
audio.play()
audio.loop = true

혹시 사운드 재생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보세요.
https://github.com/benjamindenboer/Framer-AudioPlayer
https://blog.framer.com/visualizing-sound-with-framer-b1d834131c22#.jti2z49kx
https://www.w3schools.com/tags/ref_av_dom.asp

그리고 사용자 함수를 설정하고, 한 이벤트에 여러 변수를 설정하는건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 함수 정의
Frame_move = (AA,BB,CC) ->
object.opacity = AA
object.x = BB
object.visible = CC

# 이벤트 설정, 함수 실행
object.onClick (event, layer) ->
myFunction(변수A,변수B,변수C…)

코딩부분을 열심히 설명드리지 못했지만… 저같은 초보분들은 서로 소스를 보며 익히는 것이라 생각하며.

4. 마치며

아직 모든 것이 완벽히 마무리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서, 관심이 유지된다면 계속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디테일을 손보며 완성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만들 생각이 있어서 빠르게 프로토타이핑을 해본 것이었는데, 오후 내내 만지작 거린 것을 보면 바로 웹으로 만들기를 시도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ramer는 모바일용 디자인을 하고 보기엔 딱 좋은데, 일반 웹에 대해 해보기에는 제한이 많네요. 특히 Sketch 파일을 임포트해서 쓰다보니, 크기를 고정해놓은 채로 작업을 하게 되고요.

다음에는 진짜 웹으로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기를!

  • Published: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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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

Sofa.

인도에 오면 가끔 소파에 눕는다. 그럴 때마다 감탄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소파에 앉아(누워) 티비를 보는 이유도 알 것 같다. 소파는 누워서 쉴 수 있는 기능을 위한 도구가 아닐까.

소파의 길이는 키보다 약간 짧다. 양 끝의 팔걸이는 머리를 기대고,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기댔다 쓸데없이 움직이기에 좋다. 안쪽으로 약간 비스듬한 바닥쿠션은 몸이 안쪽으로 슬쩍 쏠리게 해준다. 슬쩍 쏠린 몸은 등받이 부분에 딱 들어맞는다. 팔을 기대거나, 다리를 기대거나, 등을 대어놓는다.

그러고 나서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본다. 몸을 이리저리 돌렸다가 접었다 폈다 흔들흔들 한다.

작은 언덕들이 있는 잔디밭 공원 같다. 소파는 몸이 장난치기에 더할나위없이 적당하다. 원래의 의도대로 사용한 적이 거의 없어서 미안하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나는 기회가 있을 때면 항상 누워있다.

내가 소파를 만든다면, 작은 언덕같은 소파를 만들어야지.

  • Published: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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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istic UI 글을 읽고.

원 글 : True Lies Of Optimistic User Interfaces

주제 : Optimistic User Interfaces
(단어단어만 해석해서, ‘낙관적인 UI’ 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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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사용자의 기다림을 줄이자. 더 줄이자. 예측가능한 범위라면 미리 ‘OK’라고 하자.
– 요청에 대한 성공률이 97~99%이고, 에러가 1~3%정도일 때는 적용할만 하다.
– 평균 응답시간이 2초 이내라고 생각된다면 적용할 만 하다.
– 다만 명확한, 잠재적 에러는 클라이언트에서 사전에 감지하여 서버 요청을 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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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하는 설명 : within 2 seconds of interacting with an element, the user will be in a flow and focused on the response they are expecting. If the server returns an error during this interval, the user will still be in “dialogue” with the interface, so to speak. (아하 라고 했지만 한글로 적으면 틀릴까봐 각자 해석하는 것으로…요지는 ‘네, 감사합니다. 아! 손님 잠시만요. 제가 잘못 계산했네요’와 비슷한 느낌으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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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 가벼운 내용이라 생각해서 이 닦는 동안 잠깐 읽으려고 했는데, 결국 몇십분을 읽었다. 역시 영어를 잘 해야 한다. 내용도 이건 뭐 거의 소논문 수준. 1년 넘게 한 모바일 서비스만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아직도 우리앱은 팝업의 UI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고, 버튼의 규칙도 제멋대로인데다, 버튼의 enable/disable 규칙도 허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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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고있는 서비스 측면에서 :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도 네트워크와 산업환경의 특성상 실패율이 거의 절반에 이르고 요청-응답 속도는 말도안되게 길어서 예시의 테크닉을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 글쓴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접근방식’은 어딘가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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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업무 측면에서 : UI디자이너든 GUI디자이너든 알아둘만한 내용이다. 뭐, UX디자인은.. 요즘은 UI/GUI 전부다 UX디자이너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이런 측면의 고민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있지 않는 이상 생각하기도 힘들고 다뤄야 할 대상은 아니다.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는 다른 측면의 깊이를 다뤄야 하니까. 일반적인 워터폴 프로세스에서는 그 이후이후이후의 단계 쯤이 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적용할만한 부분을 고민하고 개선하고 학습할 만 하고, 에이전시의 디자이너는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일단 킵! 해두고 다른 지점에서 적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만 하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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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하는 채찍질 : (적었다가 삭제) 없다. 정신없다. 우리 UX디자이너와 GUI디자이너가 잘 해주겠지?
렌즈로 보는 세상이라고 친다면, 배율을 1x로 해서 서비스 전반의/앞으로의 정책을 보았다가, 배율을 4x로 해서 지금 진행하는 스프린트를 보았다가, 위치를 옮겨서 연동할 외부 서비스를 보았다가, 배율을 8x로 해서 현재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점을들 보았다가, 배율을 40x로 해서 UI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것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 한다. 문제는 실제 만들 생각은 안하고 망원경만 계속 쳐다보고 있는 느낌인데, 빨리 정리정돈 하고 이런 것에도 신경을 쓸 수 있게 하자.

  • Published: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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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보정’을 읽고 든 생각”에 대한 생각

‘시각적인 보정’을 읽고 든 생각

언제나 주장에 대한 반론은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 원래의 글은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 컴퓨터(수학적 수치)에 의존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사람의 시각적인 판단에 따른 보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론은 그것 조차 수학적인 방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첫 번째의 글에 손을 더 들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반론은 결과론적으로 접근하여 해법에 대한 반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려보지 않고서, 어떻게 다른 모양의 도형은 면적이 같아야 눈에 보이는 크기가 같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을까? 그게 삼각형, 별모양, 직육면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까? 난 그려보지 않고선 모르겠다. 같아보이면 어쩔건가? 그래도 면적이 같게 수정할건가?

신묘한 해결책이 아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사람이라면 했을 감각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그 감각적인 고민으로부터 수학 공식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이 쓰는 툴과 적용될 환경은 그런 개별 상황들에 대한 작도법, 좌표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개별 상황에 대한 작도법들이 있다고 해도, 결국 다시 x,y로 맞춰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완벽히 결과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사실 반론을 쓴 사람도 위의 상황을 잘 알고 원문의 가치도 잘 알았기에 좋은 맺음말을 썼을 것이다.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꼭 수학과 과학으로 풀 수 있는 것은 그것에 따라야 할 것 처럼 말하는 부분이다. 공식에서 약간 벗어나면서도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대가라고 하는데, 디지털에서는 그런 것이 필요없는 것인가 의문이다.

뭐, 하지만 두 글 다 내공이 깊어서, 딱히 내 수준에서 더 반박할 것은 없다. 다만 배운 것이 많다. 그래픽 디자이너도 알아야 할 것이 많구나. 감각적인 부분을 이런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구나. 글 참 잘 쓰는구나.

작심삼일 새해다짐. 책도 읽고 글도 읽고, 허점이 많더라도 짧게나마 글도 쓰고. 옛날엔 그래도 글 좀 쓰고 했는데… 요즘엔 축적되는 생각들이 없다.

  • Published: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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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람스 ACCD 졸업식 축사를 읽고

디터람스 ACCD 졸업식 축사 번역 글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이 말은 스티브 잡스가 자주 사용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격언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훌륭히 실현해낸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 말을 읽고 든 생각. 물리적인 제품은 이런 원칙을 해결한 뒤 제품을 내놓아야 하겠지만, 디지털 서비스(앱, 홈페이지)들은 어떨까? 언제든지 보완 할 수 있고, 누구나 비슷하게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완성도 보다는 MVP를 만들어 먼저 선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뭐, 딱히 여기서 제동을 걸자면, 애플도 디지털 서비스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 내놓기는 한다. OSX나 iOS를 보면 그렇다.

우리가 하는 UX디자인이나 운영하게되는 서비스는 어떨까? 물론 단순함, 정교함에 있어서 완벽하지 않다. 아주 완벽하지 않다. 에이전시나 인하우스 할 것 없이 언제나 디자인 시간은 부족하다. 그리고 궁극의 정교함은 디자인 과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제품을 실제로 만들 때 그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서비스를 운영하며 그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다. 세상에 없던 제품이면 더 그렇다.

그런데 과연 그게 맞는 길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 더 해봐야겠다. 그리고 또 언젠가는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때가 분명 있을 것이다.

‘의도적 노후화’는 아주 불쾌한 개념입니다. 이는 존재하는 제품의 가치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새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의 수명이 다하기도 전에 새것으로 교체하게끔 유도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하는 기업이 애플일거다. 그리고 애플을 제외한 (적어도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상의 모든 기업들은 이것을 어떻게 제대로 할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애플은 딱 1년 동안 새 제품을 최대한으로 잘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1년 뒤엔 해당 사용자들이 제품을 교체할 정도까지의 욕망이 느껴지지는 않는 신기능이 담긴 새 제품을 내놓고, 1년 뒤엔 그 전 것과 더불어 그 사용자들이 교체하고 싶은 신기능을 담은 제품을 내놓는다. 2년이 지나며 배터리는 빨리 떨어지기 시작하고, 액정은 노후화되고, OS단에서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진다. 새로운 기능을 쓰려면 새로운 제품을 사야한다. 지름신을 부추긴다. 물론 나는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더 그렇겠지만.

최고의 디지털 세상을 만끽하기 위해 2년에 한번씩 애플에 100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렇다고 애플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안드로이드는 첫 번째, 단순함-정교함이 떨어지고, 변화 주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따로 놀고, OS는 새로 나왔다고 해도 저 멀리 딴나라 이야기처럼 내 폰은 언제 업데이트를 지원할지 계속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 대신 애플은 구매시점부터 최신의, 최적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점차 점차 성능을 떨어뜨린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이런 구조라면 애플의 ‘의도적 노후화’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니까.

디터람스의 말은 언제나 틀린 것이 없다. 그래서 더 부족함을 느낀다. 잘 못하고 있는 것도 느낀다. 좁혀가야지.

작심 삼일. 휴일의 연속이라 이런 생각할 틈이 낫지만, 평일에도 할 수 있길.
그리고, 글은 핵심만 짧게 쓰길.

  • Published: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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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구독 해제

icons8의 뉴스레터를 구독해제 하기 위해서 버튼을 누르자, 구독해제됨과 함께 이 내용이 떴다.
해제됐어! / 귀찮게 해서 미안해 / 떠난다니 아쉬워 / 왜 떠났니? 1,2,3,4 / 등등.. 여러가지 표현방법이 있고, 뉴스레터 대행 서비스들의 여러가지 정형화된 틀들이 있지만, 여기가 최고인 것 같다. 무료 아이콘을 나눠주는 서비스의 Goodbye Gift-
왠지 구독해제 한 것이 미안해지기도 하고, 다시 되돌려야 할 것만 같다.

https://icons8.com/goodbye-gift/

  • Published: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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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도 표준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메일은 정말 애매하다. 양식이 없어서 애매하다. 처음 이메일이 생긴 뒤로 변화라는 것이 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에서 가장 유용하고 많이 쓰이는 수단이다.

가장 애매한 것은, 너비_width 이다. 한 문장씩 줄넘김을 하지 않고서는 이상한 글의 형태가 되고 만다. 전통적인 줄넘김의 이유는 필요치 않다. 글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줄넘김을 한다.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럴 수 없다. 받는 사람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는 얼마만큼의 너비로 보일지 모르기 때문에.

디지털 스크린 내에서 줄넘김의 규칙이 제멋대로인 것은, 처음부터 스크린에 보이는 컨텐츠 폭의 제한은 각자의 모니터에 달렸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인쇄매체와는 달리 낮은 해상도에서 시작되어서 일 수도 있고, 여백과 글자크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는 터미널 형태에서 발전되어서 일 수도 있다. 물론 아낌없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메일도 html이라서, 요즘엔 responsive web을 적용한 것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보내는 이가 정한 규칙들로 난무한다. 이쯤 되면, 누군가 ‘이메일 표준’ 선언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인쇄매체에도 표준이 있듯, 이 애매한 것을 누가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markdown처럼, 기관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유명한 누군가가 제시하여 사람들을 공감시키고 환경을 만든다면,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 Published: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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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명 LIFX와 Snowpeak의 Hozuki

LIFX라는 원격조종 전구를 구매했다. 원격조종 전구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스마트’라는 말을 사용하기 싫어서 이름을 붙였다. 스마트폰으로 켜고 끄고, 밝기를 조절하고 RGB색상도 조절할 수 있다. 이제 배송중이라 아직 받지는 못했다.
Snowpeak의 자연을 닮은 조명이 있다. 호조키. 자연을 닮은 이유는 켜고 끌 때 자연스럽게 밝기가 조절되고, 바람에 촛불이 흔들리듯 외부의 충격에 불빛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 방에 켜져 있다.

두 조명은 다른 목적과 기능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적절히 사용해 일반적인 조명보다 훨씬 좋은 기능을 제공하는 진화된 조명이라는 것이다.
두 조명의 차이점, 하나는 최신의 기술을 최신의 기능으로 제공하고, 하나는 적절한 기술을 아름다운 기능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기능에 대해 말하자면, 난 엎드려 책을 읽다가 쉽게 불을 끌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 사실 이건 전선에 똑딱이 스위치가 있는 조명이면 해결된다. 하지만 그런건 제외하고. LIFX는 스마트폰 앱을 켜서 간단히 끌 수 있을 것이다. 호조키는 잠깐 일어나 원숭이가 팔을 휘둘러 장난치듯 조명을 탁 쳐서 조금 세게 흔들면 하늘하늘거리다 금세 꺼진다.

무엇이 더 좋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 두 개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지만 둘 다 매력적이다. 켜고 끄는 것 말고도. 그래서 둘 다 써보려고 한다. 디지털의 디지털스러운 기능과 디지털의 자연스러운 메타포. IoT와 Low-Fi. 뭐, IoT인지 그냥 Remote인지 몰라도. 이상, 자기합리화 끝.

  • Published: 4 years ago